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13승 8패 2.37)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워싱턴 원정에서 7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알칸타라는 홈에서뿐만 아니라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래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호투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상대적 약팀에게는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아무래도 아쉽다. 3이닝 1실점을 허요안 불펜은 3점의 여유라면 제 몫을 해내는 느낌이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에릭 페디(6승 10패 5.2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디는 기복이 심한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보다는 원정에서 조금 더 나은 투구를 해주긴 하지만 연속으로 마이애미를 만난다는 점에서 QS를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랙스턴 개럿 공략에 실패하면서 레인 토마스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게 문제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깔끔하게 추가 실점을 내준 불펜은 제구부터 잡아야 할 것이다.
알칸타라가 부진한건 어디까지나 원정 이야기지 홈에선 상당히 강한 투수다. 게다가 직전 워싱턴전의 완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해낼수 있을듯. 반면 페디는 여전히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또 마이애미를 원정에서 만난다는 게 문제가 될수 있다. 워싱턴은 전날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어야 했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마이애미 말린스 승리
핸디 : 마이애미 말린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