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기아 타이거즈 (50승 1무 52패 / 리그 5위)
선발 평가 / ★★★★ : 이의리 (22경기 7승 8패 ERA 3.84)
지난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좌완 투수임에도 146KM의 평균 구속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희귀한 좌완 파이어볼러라고 할 수 있는데, 우타자를 상대로도 구속을 믿고 하이패스트볼을 던지면서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직구에 너무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있고, NC 타자들도 이의리의 공을 어느정도 골라내는 능력은 보여주었다. 이의리가 NC 상대로 2.25의 좋은 ERA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16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는 10개를 내주고 있다.
- 후반기 ERA : 2.31
불펜 평가 / ★
또 불펜이 일을 냈다. 양현종이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이나 했으나 유승철, 고영창이 부진하면서 11회에 9점 차이로 벌어지는 참사를 경험해야 했다. 물론 후술할 타자들의 활약도 또한 연장 승부로 가는 원인 제공을 하기도 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3.00 (4위)
타선 평가 / ★★★★★
나성범이 이틀 연속 홈런을 치고, 소크라테스도 홈런 2개를 치면서 4점을 먼저 득점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권에서 대량 득점을 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했다. 그래도 멀티 히트를 친 선수가 4명이나 있었고 11회 말에도 3점을 따라가면서 저력을 보여준 것은 높게 평가할만 하다.
- 일주일 간 팀 OPS : 0.783 (5위)
◦ 엔씨 NC 다이노스 (45승 3무 54패 / 리그 8위)
선발 평가 / ★★ : 송명기 (15경기 2승 6패 ERA 5.13)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아주었다. 본인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직구의 구속이 꾸준히 146~148KM에서 형성되면서 구위가 살아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직구가 살아나니 세컨 피치인 슬라이더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난 경기에서는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 WHIP : 1.64
불펜 평가 / ★★
11회 말 하준영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다소 찝찝하게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그러나 끝내 마무리인 이용찬을 아끼는 성과가 있었으며, 6회부터 10회까지 마운드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6.00 (9위)
타선 평가 / ★★★★★
양현종에게 홈런 2개 포함 5득점을 뽑아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양의지가 멀티히트와 5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쳐주었고 노진혁과 김주원도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박건우도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홈런 하나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박민우도 4출루 경기를 했다.
- 일주일 간 OPS : 0.857 (1위)
■ 승부 포인트
송명기는 기아를 상대로 올 시즌 ERA 13.50으로 매우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오버가 상당히 확률 높은 매치. 이의리의 올 시즌 활약은 꽤 인상적이고 NC 상대 전적도 좋기는 하나 커맨드가 잘 이루어지는 느낌은 아니었고, 송명기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 기아 불펜의 상황도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이의리가 커맨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해도 실점 제어 자체는 잘해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아의 승리를 점칠 수도 있겠으나 오버만큼 확률이 높은 선택지는 아니다.
■ 추천 선택지
[일반] 기아 승
[핸디캡 / -1.5] NC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