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24승 36패 / AL 중부 4위)
선발 평가 / 드류 허치슨: ★★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데뷔 후 10승 시즌을 두 번이나 해낸 나름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부터 디트로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갔는데, 대부분 불펜에서 활약했다.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해 구종은 단순한 편. 10승 시즌에는 컨트롤이 좋았는데, 2020년대에는 컨트롤이 매우 나쁜 편이다.
불펜 평가: ★★★★★
디트로이트의 자랑이 무너졌던 지난 14일 경기였다. 불펜에서 실점이 5점이 나와버렸다. 선발 로니 가르시아가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고, 이후 5명의 불펜이 투입됐는데 앤드류 샤핀과 조 히메네즈에게서 실점이 나왔다. 특히 샤핀의 1이닝 3실점을 조금 뜻밖.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내용을 보였다. 화이트삭스 타선이 좌투수에 강해 샤핀이 재미를 못 본 것이라 할 수 있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12안타 5득점이면 나름 이전에 비하면 제 몫은 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패한 것은 역시 믿었던 불펜의 붕괴였다. 1~3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좋았고, 아롤드 카스트로는 이 경기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바랬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장타. 장타가 단 2개뿐이었다는 점이 결국 안타 수 대비 적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 팀 OPS : 0.597
◦ 시카고 화이트삭스 (28승 31패 / AL 중부 3위)
선발 평가 / 딜런 시즈: ★★★★
160km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의 주축 선발 중 하나로 지난 시즌 13승을 거둔 팀 내 최다승 투수이기도 하다. 현재 탈삼진 부문 메이저리그 4위일 정도로 탈삼진은 많이 잡은 투수. 문제는 제구력으로 BB/9이 4.71급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제구에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 보이고 있다. 10일 다저스전에서 4이닝 6실점을 해 패전투수가 됐으나, 자책은 0점이었다.
불펜 평가: ★★★
불펜에서 2실점이 있긴 했는데, 6회 이후에 나온 불펜요원들은 실점이 없었다. 선발 랜스 린이 4.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후 카일 크릭이 추가 2실점을 했으나, 그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베넷 소우자와 태너 뱅크스, 그리고 필승조 켄달 그레이브맨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리암 핸드릭스가 부상이 있어 현재 불펜 쪽 구멍이 있는데, 당분간은 그레이브맨이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다.
타선 평가: ★★
시작과 끝을 호세 어브레유의 홈런으로 마무리했던 경기. 15안타 9득점으로 타선이 나름 잘 터졌다. 1회 호세 어브레유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후 디트로이트에 리드를 내줬으나, 5회 3점과 6회 2점 등을 추가로 내면서 경기를 뒤집고 9회 어브레유의 2점포가 다시 나와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어브레유가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고, 1~4번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상위, 중심타선이 제 몫 이상을 해냈다.
■ 승부 포인트
허치슨이 최근 5이닝 이상 던져본 적이 없다. 선발로 나온 것이 작년 8월에 두 번이 최근 2년간 전부일 정도로 이닝 소화가 짧을 전망. 즉, 디트로이트가 ‘불펜 데이’를 할 확률이 꽤 높다.
■ 결론
타선만 놓고 보면 화이트삭스의 우세가 될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이 점은 제대로 드러났고, 화이트삭스 타선이 생각보다 지난 경기에서 잘 친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시즈와 허치슨의 선발 대결이라면 역시나 시즈의 우세로 봐야 한다.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일단 디트로이트가 언더 확률이 메이저리그 2위에 64%로 꽤 높은 편이어서 언더부터 생각해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마침 시즈가 나오기에 시즈에 타선이 묶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핸디캡 / 1.5]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