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리그 19위 / 패승패승패)
17년만에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최종전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17위' 살레르니타나와의 승점 차는 3점차로 이번 일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살레르니타나가 패배를 하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세리에A는 순위를 산정할 때 승자승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살레르니타나와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거둔 제노아가 승자승 대결에서 밀려 강등이 확정된 상황.제노아의 문제는 '득점력 부재'에 있었다. 리그 최소 실점 팀이며 ‘최다 득점자’ 데스트로(FW, 리그 9골)와 PK전담 키커 크리시토(DF, 리그 6골)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었다. 경기 판세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한 것.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측면 자원들이 인상적인 결실을 맺지 못했다.전력 누수도 꽤 있는 편. '주력 수비수' 막시모비치(DF), '주력 1선' 스투라로(FW)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사실 강등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떨어진 마당에 언급한 두 전력의 부상이 경기 승, 패에 큰 영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볼로냐 (리그 13위 / 무승무패패)
최고의 4월을 보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패배가 없었으며, 특히 밀란, 유벤투스, 인테르와 같은 상위 레벨들과의 경기가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매 시즌 중위권의 성적을 거두는 꾸준한 전력이다.3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른 3백과는 다르게 중원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점유율을 가져가는 경기 운영을 펼친다. 측면에는 '좌-우 윙백'들만을 배치하는 중앙 집중형 구조의 운영 방침을 고수중인데, 특히나 투 톱인 아르나우토비치(FW, 최근 6경기 5골)와 오솔리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의 파괴력이 좋은 편.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제노아의 수비에 균열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전력이다.사실 볼로냐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력보다 수비력이다. 추구하고 있는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극단적인 수비를 취하는 경기에서는 상위 레벨에 있는 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AC밀란, 로마,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다. '베테랑' 메델(DF)이 중심을 잡아주며 테아테(DF)와 소마로오(DF)가 '좌-우 스토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코멘트
시즌 막바지에 양 팀 모두 실점이 늘어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오버 ▲(2.5 기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한다면 오버 ▲(2.5 기준)가 합당하다. 또한 이번 일정은 양 팀의 시즌 판도에 있어 비중이 높은 경기는 아니다. 때문에 양 팀 모두 딱히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나서지는 않겠다. 다만,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볼로냐와는 다르게 강등이 확정된 제노아이기에 동기부여 측면에서 매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 수에서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볼로냐의 승리가 예상된다.
◈추천 배팅
[[승패]] : 볼로냐 승
[[핸디]] : -1.0 볼로냐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