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54승 94패 / AL 서부 5위)
선발 평가 / ★★ : 카프리엘리언 (23경기 3승 9패 ERA 4.70)
지난 등판에서는 휴스턴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부상 복귀전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커맨드가 불안한 모습은 매한가지. 지난 경기에서도 볼넷 네 개를 내주는 모습이 있었다. 포심의 구속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피안타율을 줄이면서 호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다소 의구심을 가지는 편이 좋아보인다. 게다가 오클랜드 홈이 투수에게 아주 유리한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더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 홈 ERA : 5.87
불펜 평가 / ★★★★
마운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업셋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시어스가 유일하게 내준 점수도 비자책점이었고, 불펜은 4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으로 막아내면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 9월 팀 불펜 ERA: 6.90 (30위)
타선 평가 / ★★★
카스티요 공략에 성공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컨택이 부족하다는 악평을 반박하듯이, 카스티요에게만 6개의 안타를 뽑아냈고, 리드오프 켐프는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클린업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아쉽지만 오클랜드가 가지고 있는 전력에 비해 상당히 선전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 9월 팀 WRC+: 88 (24위)
시애틀 (81승 66패 / AL 서부 2위)
선발 평가 / ★★★ : 레이 (29경기 12승 10패 ERA 3.72)
지난 등판에서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원정에서는 좋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홈런 허용이 잦아졌다는 점이 불안한 요소인데, 올 시즌 초반 ‘먹튀라는 ’평을 듣게 만든데에는 홈런으로 인한 실점률 상승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다. 다행인 점은 이번 경기가 원정이지만 투수에게 아주 웃어주는 오클랜드 홈에서 열린다는 점. 오클랜드 홈에서는 통산 ERA가 3.00으로 꽤 괜찮다.
- 9월 ERA : 5.06
불펜 평가 / ★★★★
불펜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중. 카스티요의 4.2이닝 4실점 부진을 뒤집지는 못했지만 3.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무실점을 기록해주었다.
- 9월 팀 불펜 ERA: 2.60 (5위)
타선 평가 / ★
역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걸까. 지난 경기에서 산타나가 기록한 안타 하나가 팀이 기록한 안타의 전부였을 정도로 타선 침체가 심각했다. 로드리게스, 수아레즈, 랄리가 빠지게 된 것이 꽤 타격이 큰 듯한 모습이었는데, 이 세 선수가 컨택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장타력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원들이기 때문에 의외로 타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 9월 팀 WRC+: 116 (7위)
승부 포인트
카프리엘리언은 올 시즌 홈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한 번도 없다.
결론
카프리엘리언이 홈에서 약하고, 커맨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지 오래 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시애틀도 타선의 힘이 상당히 빠진 상태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요소다. 이를 감안한다면 언더가 유력한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카프리엘리언의 홈 약세를 고려한다면 시애틀 사이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언더 만큼 확률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오클랜드 승
[언더 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