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64승 84패 / NL 서부 5위)
선발 평가 / ★★ : 마르케즈 (28경기 8승 11패 ERA 5.14)
지난 등판에서는 컵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최근 페이스는 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독 홈에서는 부진한 모습. 이번 달 유일한 홈 경기였던 애리조나 전에서는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기본적으로 땅볼 유도에 어느정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장타 위험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 쿠어스에서의 마르케즈는 평균 이하의 투수라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
- 홈 ERA : 6.78
불펜 평가 / ★★
쿠어스에서는 여전히 투수진이 말썽. 프리랜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드와 라멧이 3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9회 라멧이 내준 점수는 사실상의 쐐기 점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 9월 팀 불펜 ERA: 4.42 (21위)
타선 평가 / ★★★
사실상 크론 혼자 야구를 했다고 보아도 무방한 상황. 크론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성적은 31타수 7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맥마흔과 다사를 제외한 선발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아예 타격 감각이 바닥까지 떨어진 수준은 아니었다. 역시 ‘홈빨을 ’받은 콜로라도 타자들은 다른 모습을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 9월 팀 WRC+: 78 (29위)
샌프란시스코 (71승 77패 / NL 서부 3위)
선발 평가 / ★★★★ : 웹 (30경기 13승 9패 ERA 3.02)
지난 등판에서는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다만 유독 웹이 다저스를 만났을 때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이상한 결과는 아니다. 일단 쿠어스에서는 투수의 땅볼 유도가 매우 중요한 능력치가 되는데, 올 시즌 웹은 땅볼 유도에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8월 이후 다저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항상 뜬공보다는 땅볼이 많았던 투수다. 쿠어스에서도 일정 정도의 활약은 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쿠어스 ERA : 3.86
불펜 평가 / ★★★★
불펜데이로 나섰는데, 2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4이닝을 소화한 옐레의 공이 상당히 컸다. 물론 오프너로 출전한 브레비아와 2이닝을 책임진 로저스의 공헌도 상당했고, 로돈의 공백에도 마운드 운영은 생각보다 매끄럽게 이루어졌다.
- 9월 팀 불펜 ERA: 3.76 (13위)
타선 평가 / ★★★★
타선을 이끌던 플로레스가 직전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슬레이터-에스트라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 공백을 메웠다. 9월 초 장타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비야가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하는 성과도 있었다. 장타라는 면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저력 자체는 무시할 수 없을 듯.
- 9월 팀 WRC+: 89 (22위)
승부 포인트
웹이 땅볼 유도를 바탕으로 올 시즌 쿠어스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통산 콜로라도전 성적은 ERA 4.32로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결론
마르케즈가 유독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과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르케즈의 이번 경기 호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웹이 땅볼 유도에 상당히 능한 투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쪽은 웹이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선전을 점치는 편이 나아보이는 경기.
추천 선택지
[일반] 샌프란시스코 승
[핸디캡 / +1.5] 샌프란시스코 승
[언더 오버 / 10.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