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트리스탄 멕켄지(11승 11패 3.04)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맥켄지는 9월 들어서 2승 2.28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워낙 최근 투구가 좋기 때문에 7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14안타에서 드러나듯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10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친것과 함께 18타수 4안타의 부진한 득점권 성적과 14개의 잔루가 패배로 이어졌음을 부인하긴 어렵다. 11회초 2사의 위기를 막지 못한 트레버 스테판은 금년 너무 많이 던진 후유증이 터져버린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 5승 2패 2.66의 호조의 투구를 하다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서 또 발목 수술을 받았던 글래스나우는 일단 몸 컨디션이 정상이냐가 관건이다. 최근 2번의 AAA 재활 등판에서 4.2이닝 1볼넷 10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긴 이닝은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버와 스테판 상대로 시리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중요한 득점들이 2사 이후에 나왔다는게 주목 포인트. 그러나 계속해서 블론 세이브가 터져버리는 불펜은 가뜩이나 이번 경기에서 운용에 주름을 지게 할 것이다.
아마 평소였다면 전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승리할수 있는 경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 우승 확정 다음 경기가 얼마나 힘든것인지 다시금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지만 이번 경기까지 그 후유증이 미칠 이유는 적고 맥켄지는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물론 글래스나우의 투구는 위력적이겠지만 이닝 제한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전날 템파베이는 불펜 소모가 너무나도 컸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승리
핸디 : 템파베이 (탬파베이) 레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