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8승 5패 3.0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머스그로브는 7월부터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의 특징이라면 당하는 팀에게 당하고 강한 팀에게 강하다는 점인데 금년 머스그로브는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무려 14이닝 5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2경기 연속 완봉패의 치욕을 어떻게든 갚아줘야 합니다. 김하성의 2루타때 드루리가 홈에서 아웃된게 천추의 한일듯. 그래도 불펜의 무실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알렉스 콥(3승 6패 4.08)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4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콥은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투구 내용만큼은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원정에서 QS를 해본게 벌써 3달전의 이야기라는 점이고 개막 시리즈 이후 샌디에고 상대 첫 등판이라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오클랜드 원정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특히 샌디에고의 불펜 공략을 하지 못한게 흠. 불펜의 무실점 호투가 빛나긴 했지만 하마터면 동점을 허용할 뻔하기도 했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코멘트
머스그로브는 기복이 심한 투수다. 그런데 이런 타입의 투수일수록 자신이 한 번 강점을 가지고 들어가는 팀에겐 대단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곤 하고 이는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콥은 원정 경기에 아쉬움이 있는데 진짜 문제는 그의 투구 패턴이 샌디에고의 타선과는 그야말로 상극이라는데 있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샌디에이고 승
[[핸디]] : -1.5 샌디에이고 승
[[U/O]] : 7.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