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27승 34패 / AL 서부 4위)
선발 평가 / 로건 길버트: ★★★★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는 우완으로 올 시즌에는 커브와 체인지업도 간혹 구사하는 선수다. 4월에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면서 AL 이달의 투수까지 선정됐는데, 5월 초 좋지 못했다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다시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이다. 지난 9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불펜 평가: ★★
불펜의 추가 실점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세르지오 로모가 맥스 캐플러에게 적시타를 막으면서 1점이 더 벌어진 점이 아쉬운 대목. 7회 테일러 트래맬의 솔로포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그 외 불펜의 실점이 없었지만, 추가 실점이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 점은 아쉬웠다.
타선 평가: ★★★
타선이 6안타 2득점으로 침묵했다. 득점권 성적은 5타수 1안타로 찬스도 적었고 딱 1번만 살릴 정도로 득점이 나오기 힘들 정도로 타선이 조용했던 14일 경기였다. 멀티히트 기록자가 1명도 없었을 정도로 눈에 띄었던 타자 조차 없었다.
- 팀 OPS : 0.706
◦ 미네소타 (36승 27패 / AL 중부 1위)
선발 평가 / 조 라이언: ★★★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 올 시즌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고, ERA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잘 던졌다. 5월 말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결장하게 됐고, 약 한 달 가깝게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 등판한다.
불펜 평가: ★★★
불펜이 이 경기에서 상당히 잘 던졌다. 선발 크리스 아처가 4이닝만 채우고 나가면서 불펜 소화 이닝이 길어졌는데, 총 6명의 불펜이 나와 5이닝 1실점을 기록해 제법 괜찮은 내용을 보였다. 재럴 코튼이 7회에 홈런 하나를 맞긴 했지만, 그 외에는 실점이 없었고 8회부터는 조란 듀란와 에밀리오 파간 등 필승조들이 나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는 아니었다. 1회 바이런 벅스턴의 2점포와 7회 맥스 캐플러의 적시타가 이날 경기의 전부였을 정도. 타선이 터지진 않았지만, 투수진이 워낙 잘해준 덕분에 부진이 조금은 묻힐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9안타에 3득점, 득점권 성적이 7타수 1안타로 좋지 않았고, 잔루가 10개나 될 정도로 효율이 안 좋음을 알 수 있었다.
- 팀 OPS : 0.738
■ 승부 포인트
시애틀의 홈경기 팀 타선의 OPS가 0.747로 리그 12위로 괜찮은 편이다. 원정에서는 0.674로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홈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을 길버트가 우위를 가져가기 쉬울 듯하다. 아무래도 라이언이 코로나 이후 복귀하게 되는데, 코로나 이후 잘 던지는 투수들이 생각보다 찾기 드문 편이다. 때문에 라이언의 기대치는 이전보다는 낮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시애틀이 승리하기가 쉬울 듯하다. 시애틀이 홈에서는 타선이 괜찮게 활약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미네소타가 전날 상대적으로 불펜 소모가 심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은 하지만, 타선의 우세가 미네소타에 있어 핸디캡은 미네소타를 보는 것이 좋겠다. 두 팀 다 이번 경기선발투수들의 레벨은 높지만 불펜이 레벨이 높은 팀들은 아니다. 7.5점의 기준점은 너무 낮아 보어 오버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미네소타 핸디캡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