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글렌 오토(6승 9패 4.8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토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가 조금 낫긴 하지만 5할 이상팀 상대로 투구는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모리스와 모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에서 타격이 아쉬운 면이 많다. 특히 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도 12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나왔다는건 이 팀의 한계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 0.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테일러 헌은 아무래도 불펜 체질은 아닌것 같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칼 콴트릴(13승 5패 3.56)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20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콴트릴은 9월 방어율 3.98이 말해주듯 투구가 조금 흔들리는 면모가 보이고 있다. 그나마 홈보다 원정 투구가 8월 이후 더 낫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존 그레이에게 묶여 있다가 테일러 헌을 무너뜨리면서 연속 안타로 6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보여주는 파괴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게다가 4개의 도루로 상대의 배터리를 휘저은것도 긍정적인 부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준 불펜은 클라센의 안정감 하락이 뭔가 불안해 보인다.
최근의 오토는 강팀 상대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기회를 잘 포착하는 클리블랜드를 막아내는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물론 9월 들어서 콴트릴의 투구가 흔들리는건 사실이지만 텍사스의 타선이 클리블랜드와 타격전을 하기엔 화력, 그리고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승리
핸디 : 텍사스 레인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