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23승 37패 / NL 중부 4위)
선발 평가 / 카일 핸드릭스: ★★★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투수로 올 시즌 컵스의 개막전 투수이기도 했다. 지난해 ERA는 4.77로 높았지만, 무려 14승을 할 정도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해준 동시에 많은 승수를 챙겼다. 올 시즌에도 거의 로테이션 이탈은 없으나, 내용이 지난해 이상으로 안 좋다.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69로 커리어 중 가장 안 좋고,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18%로 급락했다.
불펜 평가: ★★★
지난 경기는 불펜이 패인이었다. 선발 저스틴 스틸이 7이닝 1실점으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그 후에 나온 로원 윅이 대량 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 8회에만 3점을 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져 불펜의 완패라고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타선 평가: ★★★
전 동료 다르빗슈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14일 5안타에 득점권 성적은 3타수 무안타로 찬스도 적었고 살리지도 못했다. 얀 곰즈의 솔로포 하나가 이 경기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타선이 크게 침묵했던 날이었다.
- 팀 OPS : 0.709
◦ 샌디에이고 (38승 24패 / NL 서부 2위)
선발 평가 / 션 마네아: ★★★★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좌완이다. 시범경기 도중에 오클랜드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선발 한 자리를 맡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82%나 될 정도로 안정적이고, 전반적인 수치들이 전부 괜찮은 편. 단, BB/9이 3.13으로 살짝 높아지긴 했는데,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불펜 평가: ★★★
불펜이 14일 할 일이 많지 않았다. 선발 다르빗슈 유의 8이닝 1실점 호투가 나온 덕에 거의 나올 일이 없던 경기였다. 결국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만 나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기고 나머지 불펜들은 휴식을 가진 날이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는 아니었으나 선발 다르빗슈의 호투 덕에 적은 점수로도 승리했다. 3회 제이크 크로낸워스의 적시타와 8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에릭 호스머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4점을 뽑아냈다. 투수진의 호투 덕에 4점으로도 승리하기에는 충분했다. 병살타가 2개가 나왔으나, 득점권 성적이 9타수 4안타로 좋았다는 점도 승인.
- 팀 OPS : 0.672
■ 승부 포인트
샌디에이고가 14일 승리로 다저스와 동률을 이루었다. 이 경기 승리 시 지구 선두 등극도 가능할 정도. 다저스가 최근 안 좋고, 반대로 샌디에이고가 최근 7경기 5승을 한 덕에 경기 수가 급격히 좁혀졌다.
■ 결론
올 시즌 핸드릭스가 썩 좋지 않은데 비해 마네아는 제구 문제가 살짝 있을 뿐 대단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차이가 굉장히 클 듯해 선발투수부터 우위가 샌디에이고에 있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마침내 단독 선두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 경기 동기부여도 샌디에이고가 더 높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인데, 이 기준점은 너무 높은 느낌이 난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아주 많은 득점을 하진 않을 듯하고, 컵스 타선은 다득점이 기대가 안 된다. 언더부터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샌디에이고 승
[핸디캡 / 1.5] 샌디에이고 승
[언더오버 /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