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2022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공격 자원 엄원상(23)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울산 구단은 18일 엄원상이 팀에 합류했다며, 등 번호 11번을 달고 뛴다고 발표했다.
엄원상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고 A매치에도 2경기 출전한 공격수다.
프로 경력은 2019년 광주FC에서 시작, 지난 세 시즌 동안 광주 소속으로 리그 통산 65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남겼다. 지난해엔 K리그1 26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던 이동준이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엄원상으로 메우게 됐다. 엄원상이 달게 될 11번은 이동준이 울산에서 썼던 번호다.
울산은 "엄원상은 빠른 주력, 과감한 드리블, 탄탄한 밸런스, 공격 지역에서 상대방의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합류는 바코, 이청용, 아마노 준 등득점력을 가진 미드필더 라인의 호흡을 한층 배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엄원상은 구단을 통해 "개막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합류했지만, 개인과 팀의 목표에 몰입하며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겠다. 울산 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