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리그1 최하위권을 맴도는 부진 속에 감독을 바꿨다.
보르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다비드 기옹(55·프랑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옹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르도를 이끈다.
보르도는 2021-2022시즌을 앞둔 지난해 7월부터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자 7개월여 만에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보르도는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리그1 최하위인 20위(승점 20)에 머물러 있다.
리그1에선 19∼20위가 다음 시즌 2부로 바로 강등되고, 18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를 타진해야 한다. 보르도는 강등권 밖인 17위(로리앙·승점 21)와도 승점 차가 1에 불과해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있다.
소방수로 나선 기옹 감독은 2010년부터 프랑스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지도자다.
특히 2017년 당시 2부리그 소속이던 랭스를 맡아 2017-2018시즌 리그2 우승과 승격을 지휘했고, 지난해 5월까지 줄곧 리그1에서 랭스를 이끌었다.
보르도는 21일 모나코와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