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수원 k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결국 일부 경기가 연기됐다.
KBL은 15일 "인삼공사와 kt의 맞대결 1경기를 포함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총 3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기된 경기는 15일 오후 7시부터 안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삼공사와 kt의 맞대결, 17일 인삼공사-대구 한국가스공사, kt-고양 오리온의 경기다. 이들 경기 일정은 추후 조정된다.
인삼공사는 이날 선수 3명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진 선수가 총 8명이 돼 선수단 구성이 어려워졌다.
앞서 인삼공사에서는 김승기 감독과 선수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14일에도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kt에서는 PCR 검사로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빠지는 인원이 총 8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울산 현대모비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선수 2명이 PCR, 1명이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11일 kt, 13일 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경우 경기 연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KBL은 현대모비스의 나머지 선수는 음성이 나왔다며 15일 서울 SK와의 홈 경기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전했다.
KBL은 신속 항원 또는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부의 방역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 등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한 뒤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양성 판정자 또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선수단 구성이 가능할 경우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