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끝!'…함평 훈련장 뒤덮은 KIA 선수들의 함성

  • 1 배달
  • 2 대학생
  • 3 빨간
  • 4 김치
  • 5 망가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말가
  • 10 김야동

'한파 끝!'…함평 훈련장 뒤덮은 KIA 선수들의 함성

모이자주소 0 2,979 2022.02.07 11:35
7일 기아챌린저스필드 실외 야구장에서 번트 수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
7일 기아챌린저스필드 실외 야구장에서 번트 수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

[촬영=임순현]

(함평=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동계 훈련이 진행되는 전남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 실외 야구장이 오랜만에 선수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지난 1일부터 동계 훈련을 시작한 KIA는 '사흘 훈련-하루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듯한 함평 날씨에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전남 지역에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치면서 동계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선수들은 실외 야구장 대신 온풍기를 틀어놓은 실내연습장에서 훈련해야 했다.

좁은 실내연습장에서 40여 명의 선수가 뒤엉켜 타격과 투구, 수비 훈련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훈련 효율이 떨어졌다.

6일 오후 날씨가 잠깐 개면서 실외 야구장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이 실시됐지만, 곧바로 눈구름이 몰려오면서 선수들은 다시 실내연습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틀 연속 한파로 정상적인 훈련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김종국 KIA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한숨도 깊어졌다.

5일 기아챌린저스필드 실내연습장에서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
5일 기아챌린저스필드 실내연습장에서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행히 7일 기온이 0도까지 올라가면서 김 감독은 모처럼 실외 야구장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팀플레이 훈련을 진행했다.

양현종과 이의리,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등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투수들과 김선빈, 박찬호 등 내야수들이 함께 번트 플레이 훈련을 받았다.

최형우와 나성범 등 외야수들도 오랜만에 실외 야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 감독도 "날씨가 추웠지만 대체로 선수들이 진지하게 훈련을 받고, 준비도 많이 해와 계획한 대로 훈련이 잘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특히 선수들의 적극적인 훈련 의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준비를 잘한 것 같고, 류지혁이나 김호령 등 외야수들도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부상만 줄이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전급 선수 2명이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동계 훈련이 실시되는 스프링 캠프는 한 해 농사의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중요한 시점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재활과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야 해서 (스프링 캠프 합류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62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76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68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87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59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53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73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603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44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45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56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38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72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45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