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승리' 두산 김동주 "기회 잘 잡은 것 같아요"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김치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선발 데뷔전 승리' 두산 김동주 "기회 잘 잡은 것 같아요"

모이자주소 0 294 -0001.11.30 00:00
선발 데뷔전 승리한 김동주
선발 데뷔전 승리한 김동주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6일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동주가 그랬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21년 입단한 그는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그다지 내세울 것 없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공백을 메우고자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를 낚았다.

선발 데뷔전 승리 기록은 KBO리그 역대 150번째로 QS를 함께 성공한 것은 80번째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며 김동주를 은근히 압박했던 이승엽 감독도 흐뭇했을 터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동주의 표정에는 기쁨과 얼떨떨함이 섞여 있었다.

그는 비시즌 기간 슬라이더를 연마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이날 투구 수 92개 중 슬라이더(46개)가 가장 많았고 직구(39개), 스플리터(5개), 커브(2개)가 뒤를 이었다.

김동주는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슬라이더 그립을 바꿨다"며 "좀 더 직구처럼 가다가 (끝에서) 휘는 움직임을 보인다. 횡으로도 가고 종으로도 떨어질 수 있게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자부했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80점을 줬다.

김동주는 "볼넷을 1개로 줄였고 6이닝까지 끌고 간 것이 만족스럽다"면서 "아쉬운 것은 선두타자를 너무 많이 내보낸 것"이라고 떠올렸다.

딜런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김동주는 먼저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선발) 욕심은 당연히 난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프로라면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 한다"는 이승엽 감독의 조언과 관련해선 수줍게 웃으며 "잘 잡은 것 같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38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53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48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62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9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33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51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7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24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2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40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21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55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29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