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날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렸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내야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18타수 4안타)로 소폭 올랐다.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상대 팀 선발 우완 코리 클루버의 몸쪽 컷패스트볼에 당했다.
1-0으로 앞선 5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번엔 낮은 싱킹 패스트볼을 쳤다가 범타가 나왔다.
6회 2사 만루 기회에선 유격수 땅볼을 쳐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7회 수비 때 중견수에서 2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꾼 뒤 경기를 이어갔다.
안타는 4-1로 앞선 8회에 나왔다. 배지환은 2사에서 좌완 투수 리처드 블레이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고, 배지환은 전력 질주해 1루를 먼저 밟았다.
이때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배지환은 득점하진 못했고, 경기는 피츠버그가 4-1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의 1루수 최지만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