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파3 대회 징크스 때문에 대충 했어요"…그래도 4언더파

  • 1 배달
  • 2 대학생
  • 3 빨간
  • 4 김치
  • 5 망가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임성재 "파3 대회 징크스 때문에 대충 했어요"…그래도 4언더파

모이자주소 0 403 -0001.11.30 00:00

김주형 "세계 1위 셰플러와 교회 같이 다니는 사이"

임성재
임성재

[AP=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파3 대회 징크스가 있다고 해서 대충 쳤는데, 첫 3개 홀에서 버디 2개가 나와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의 말이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의 스코어카드를 내지 않았다.

마스터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있다.

또 대회 자체도 우승을 향한 경쟁보다는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함께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임성재의 말 그대로 '대충 친다"고 했는데도 초반 3개 홀에서 버디 2개가 나오고, 6번 홀까지 3언더파로 순항하자 임성재는 스코어카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그만큼 본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탓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이날 아내를 캐디로 동반했다.

임성재는 "날씨가 더웠지만 작년에는 아버지, 올해는 아내와 함께 이렇게 코스를 같이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그것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즐거웠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가까이서 치는 것을 보니 더 좋다'고 하더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기간 악천후가 예보된 것을 두고 임성재는 "원래 더워야 거리가 잘 나오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면서도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다.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김주형.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김주형.

[UPI=연합뉴스]

마스터스 데뷔전을 앞둔 김주형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본 대회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긴장하겠지만, 최대한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1, 2라운드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5승의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치른다.

김주형은 "셰플러와는 교회도 같이 다니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고, "번스도 투어를 함께 하면서 친해져서 오늘 파3 콘테스트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2승의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지난해 우승자 셰플러와 한 조가 되는 등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이날 임성재는 4언더파, 김주형은 1언더파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파3 콘테스트 우승은 6언더파를 기록한 톰 호기(미국)가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32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8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41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6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5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9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44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73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20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21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35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13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8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21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