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에 출전할 마음을 사실상 굳힌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우즈의 샷을 칭찬했다.
커플스는 4일(한국시간)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샷을 정말, 정말 잘 치더라"고 PGA투어닷컴에 말했다.
커플스는 이날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김주형과 함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우즈는 여전히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한 뒤 이날 연습 라운드까지 치러 출전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우즈가 마스터스를 포함한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고 말했을 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커플스는 "내가 보기엔 우즈의 상태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커플스는 "우즈는 볼을 아주 강하고 견고하게 때려냈다. 아주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의 상태가 작년과 비슷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다리는 어떤지 모르겠다. 얼마나 회복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연습 라운드 동안 건강이나 몸 상태를 물어보지는 않았다는 커플스는 연습 라운드 동안 대화는 주로 가족이나 스포츠가 주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