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고교시절 라이벌' 후지나미에 카운트펀치…'웰컴 MLB'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오타니, '고교시절 라이벌' 후지나미에 카운트펀치…'웰컴 MLB'

모이자주소 0 312 -0001.11.30 00:00

오타니, 올 시즌 2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뜨거운 타격감

고교 시절 후지나미에게 적시타 터뜨리는 오타니
고교 시절 후지나미에게 적시타 터뜨리는 오타니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교 시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매운맛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상대 선발 투수 후지나미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와 후지나미의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오타니와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두 선수는 2012년 일본 청소년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두 선수는 프로에 입단한 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후지나미는 명문 한신 타이거스 입단 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는 등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으나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된 오타니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진 못했다.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오타니는 MLB에 진출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고, 후지나미의 미국 진출은 올해 이뤄졌다. 후지나미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오클랜드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3회 후지나미에게 적시타 친 오타니
3회 후지나미에게 적시타 친 오타니

[USA투데이=연합뉴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곧바로 이뤄졌다. 지난 달 1일 시범경기에서 오타니와 후지나미는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오타니는 2⅓이닝 무실점, 후지나미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와 후지나미는 딱 한 달 만에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자와 투수로 다시 만났다.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후지나미에게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후지나미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부드럽게 밀어 쳐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후지나미는 이후 크게 흔들리며 난타당했고,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에인절스는 3회에만 11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후지나미(위)와 오타니
후지나미(위)와 오타니

[AP=연합뉴스]

오타니의 방망이는 후지나미가 내려간 뒤에도 불을 뿜었다.

그는 11-1로 앞선 6회 2루 기회에서 유격수-2루수 사이를 통과하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후지나미는 MLB 데뷔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13-1로 대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3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38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2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48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27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0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4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5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08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2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2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0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4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