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김선형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김선형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SK가 72-73으로 1점 뒤진 상황에서 김선형이 상대 수비와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공을 코트 바닥에 강하게 내리친 것이 이유였다.
심판들은 김선형이 공을 바닥에 내리치는 것이 자연스러운 동작에서 나온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고, 결국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2011-2012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선형이 521번째 경기에서 처음 범한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이 테크니컬 파울로 인삼공사가 자유투 1개를 얻었지만, 렌즈 아반도가 이를 넣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SK는 허일영이 골밑 득점에 성공해 74-73으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BL에서는 최다 경기 테크니컬 파울 없는 기록을 따로 집계하지는 않는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포워드 함지훈이 2007-2008시즌 데뷔해 정규리그 712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하나도 범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