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민선 5'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시원(28)이 안강건설 로고를 모자에 달고 뛴다.
안강건설은 9일 서울시 강남구 사옥에서 김시원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KLPGA투어에서 장타자로 이름났던 김시원은 부상 탓에 지난해 병가를 냈고, '김민선 5'라는 이름을 바꿔 필드에 복귀한다.
김시원은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안강건설은 KLPGA투어 3년 차를 맞는 박보겸(25)과도 새로 후원 계약을 했다.
지난해 안강건설 골프단을 창단할 때 합류했던 임진희(25)와 김세은(25)과는 계약을 연장했다.
임진희는 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작년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안강건설 골프단의 간판이다.
김세은은 올해 드림투어에서 경기한다.
임진희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통해 후원에 보답겠다"고 말했다.
안강건설 골프단은 새로 합류한 김시원과 박보겸에 재계약한 임진희, 김세은, 그리고 계약 기간이 남은 전예성(22), 이채은(24), 홍진영(23)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