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SK 전희철 감독 "1차 목표 달성…후보 선수들 고마워"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PO 진출' SK 전희철 감독 "1차 목표 달성…후보 선수들 고마워"

모이자주소 0 223 -0001.11.30 00:00

양우섭·홍경기·송창용·최부경에 감사 전해

전희철 SK 감독
전희철 SK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작년 챔프전 우승 후 어느 매체 인터뷰에서 목표를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 했는데, 1차 목표는 달성했네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는 8일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수원 kt를 94-91로 제압하면서 2년 연속 PO 진출을 확정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 "올해 부상 선수들도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고 기뻐했다.

전 시즌 우승을 이룬 전 감독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포워드 안영준이 입대로 이탈하면서 목표를 낮췄다.

개막 전 우승이나 챔프전 진출이 아닌 '6강'을 목표로 내건 SK(28승 18패)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 2위 창원 LG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PO 진출 팀이 됐다.

이는 최근 빠듯한 일정 속에서 거둔 성취라 SK에 더 의미가 크다.

SK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26일간 정규리그 경기만 8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 출전,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와 오키나와를 오가며 3경기를 더 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발뒤꿈치 통증으로, 주전·후보를 오가며 활력을 불어넣던 최성원이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이날 kt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남은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리바운드에서 6-12로 밀린 1쿼터 한 때 17-29까지 끌려갔다.

SK의 양우섭
SK의 양우섭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 감독은 2쿼터부터 나서 끌려가는 분위기를 바꾼 '후보 선수들'에게 따로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전 감독은 "최부경, 양우섭, 홍경기, 송창용 등 2쿼터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꾼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우섭, 홍경기는 압박 수비부터 공격까지 잘해줬다. 일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는데도 몸 상태를 잘 관리했다"며 "송창용도 kt의 양홍석 수비를 잘했다. 최부경도 듬직하게 골밑을 잘 지켜줬고 골밑 득점을 잘 올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어느 팀이든 SK를 만나면 슛이 터지고 슬럼프인 선수도 살아난다. SK가 팬들에게 주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주력 선수들을 계속 써야 할지 고민했다. 결국 교체했는데 뒤에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33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된 김선형도 이 선수들에게 똑같이 감사를 전했다.

김선형은 "2쿼터부터 뛴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하고 싶다.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줬다"며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함께 맹활약한 자밀 워니는 "선수들이 헌신해서 승리로 이어졌다"며 "국내 선수들이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아 참 좋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에게 또 감사를 전했다.

워니는 "2옵션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잘 뛰지 못하는 일을) 양해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도 승리를 위해 내게 출전 시간을 밀어준다. 상당히 고맙다"고 했다.

기뻐하는 SK의 홍경기
기뻐하는 SK의 홍경기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3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38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4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49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28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2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5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5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08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4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4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0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5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