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펜의 핵' 홍건희 "여전히 많은 경기 등판하고 싶어"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두산 불펜의 핵' 홍건희 "여전히 많은 경기 등판하고 싶어"

모이자주소 0 1,717 2022.02.10 13:18

2년 연속 투수 조장 맡으며, 리더 역할도

인터뷰하는 홍건희
인터뷰하는 홍건희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불펜의 핵 홍건희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5)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이제 '우완 핵심 불펜' 홍건희(30)에게 '선발 전환'을 권하지 않는다.

지난해 홍건희는 사령탑의 '선발 권유'에 "중간 계투로 자리 잡고 싶다"고 밝혔고, KBO리그에서 손꼽는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홍건희는 "올해는 선발 전환 권유를 받지 않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환하게 웃었다.

홍건희는 "지난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야구장 출근길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2021년 홍건희는 시즌 내내 1군 자리를 지키며 65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이영하, 이현승, 김강률과 함께 '두산 승리조 4명'으로 꼽히며 승부처에 등판했다.

지난해 홍건희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9이닝 3실점이다.

홍건희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6실점(평균자책점 11.57)으로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7년에는 팀이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차지했지만, 홍건희는 등판하지 못했다.

홍건희는 "KIA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롱릴리프로 뛰며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며 "두산으로 이적한 뒤에는 감독님,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다음 이닝을 생각하지 않고, 전력투구했다. 성적이 잘 나오니,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다.

훈련하는홍건희
훈련하는홍건희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홍건희는 '구속 상승'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21년 홍건희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8㎞였다. 2020년 직구 평균 구속인 시속 146㎞보다 2㎞ 늘었다.

9월 이후에는 시속 150㎞를 넘는 '더 빠른 공'을 던졌다.

홍건희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구속 상승'의 이유로 꼽으며 "구속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구속보다 중요한 건 구위다. 올해도 좋은 구위를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한 홍건희는 몸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다.

그는 "몸이 튼튼한 편이어서 문제는 없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며 "다만, 지난해 긴 시즌을 치렀으니 공을 던지는 시점은 조금 늦췄다. 풀타임을 치를 준비를 하는 건, 선수의 몫"이라고 밝혔다.

캐치볼 하는 홍건희
캐치볼 하는 홍건희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제 홍건희는 두산 투수진의 리더 역할도 한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수 조장'을 맡았다.

임창민, 김지용 등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투수들과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후배들이 홍건희를 의지한다.

홍건희는 "내가 특별히 한 건 없는데"라고 몸을 낮추면서도 "나도 2020년에 두산으로 왔다. 팀을 옮긴 경험이 있으니, 새로 온 선배들에게 조금 먼저 다가갔다. 후배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산 이적 후 홍건희의 입지는 점점 탄탄해졌다.

두산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홍건희는 이제 라커룸에서도 꼭 필요한 리더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3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38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2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48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27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0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4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5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08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2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2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0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4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