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2023시즌 신인 최고 기대주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8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 3-3으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선두 타자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노수광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장운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로 전성기 때보다는 떨어졌다.
한화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김서현은 3-3으로 맞선 9회초 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김동엽을 좌익수 뜬 공으로, 공민규와 김헌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서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를 찍었다.
양 팀은 3-3으로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선발 버치 스미스는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9일, 삼성은 10일 각각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