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는 7일 구단 업무를 총괄할 신임 대표이사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구단 홈페이지(www.gyeongnamfc.com)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거나 구단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경남은 "애초 17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하기로 했으나 구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 시·도민구단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는 자 ▲ 경영 또는 스포츠 분야 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에서 임원으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 ▲ 기업 또는 프로구단의 임원으로 5년 이상 경력자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 관련 단체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구단은 서류 심사 합격자를 오는 16일 발표하고, 면접 심사를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경남은 지난해 구단 내부에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사례가 불거져 가해자가 징계받고, 연간 100억원 안팎의 도비를 지원하는 경남도의 특정감사에서 직원들의 비위가 여러 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경남도는 1월 말 경남 구단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는데도 경남은 지난 1월 박진관 전 대표이사의 임기가 종료된 뒤 적임자를 찾지 못해 대표이사가 공석인 상태로 2023시즌 개막을 맞았다.
경남은 현재 2연승으로 K리그2 선두에 올라 있다.
대표이사 공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