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원투 펀치' 니콜라 요키치와 저말 머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덴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8-11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이어간 덴버는 시즌 46승 19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8승 25패)와는 7경기 차다.
토론토는 32승 34패로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머리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4점에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0점 5리바운드, 에런 고든이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여기에 요키치가 17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는 이번 시즌 25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날에는 어시스트 단 하나 차이로 26번째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토론토에선 21점 14리바운드를 올린 프레드 밴블리트를 필두로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로 잇지 못했다.
3쿼터까지 토론토가 88-83으로 앞섰고, 4쿼터 종료 2분 20초 전까지도 토론토가 111-105로 리드했으나 이후 머리와 요키치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하며 1분 15초를 남기고 덴버가 112-111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분 8초 전 밴블리트의 자유투 2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지만, 이후 덴버가 실점 없이 자유투로만 6점을 더하며 재역전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47-143으로 따돌리고 2연승과 함께 동부 콘퍼런스 3위(42승 22패)를 달렸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42점 5리바운드를 몰아치고, 타이리스 맥시가 24점, 제일런 맥대니얼스가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이 어시스트를 20개나 기록하고 14점 9리바운드를 더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40점 16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떠안은 인디애나는 29승 37패로 동부 12위에 그쳤다.
< 7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118-114 보스턴
필라델피아 147-143 인디애나
포틀랜드 110-104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30-128 애틀랜타
덴버 118-113 토론토
새크라멘토 123-108 뉴올리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