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 둥지를 튼 저스틴 터너가 시범경기에서 얼굴에 투구를 맞고 다쳤다.
터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았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맷 매닝이 던진 직구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터너는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지혈하며 경기장을 걸어 나갔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내 코트니 터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16바늘을 꿰맸고 다친 부위가 많이 부었지만, 다행히 골절은 없다"고 검사 결과를 전했다.
보스턴 구단은 "터너는 뇌진탕 모니터링을 받고 있고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터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9년간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과 1년 1천5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뉴욕 메츠의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는 왼쪽 갈비뼈에 미세한 피로 골절을 입었다.
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빠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