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팀과의 첫 대결에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앤더슨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이날 앤더슨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통산 63경기에 출전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5.84를 올린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KIA는 100만달러를 투자해 앤더슨을 영입했고, 앤더슨은 첫 실전 테스트를 무사히 치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아도니스 메디나는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메디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에서 뛰는 앨버트 수아레즈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수아레즈는 "2이닝 동안 좋은 느낌으로 투구했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한국 팀과 경기하면서 집중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시즌이 다가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KIA가 삼성을 9-1로 꺾었다.
2년 차 KIA 내야수 김도영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삼성 2년 차 유격수 이재현도 3타수 2안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