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드필더 김한길(28)이 프로축구 '승격팀' 광주FC에서 이정효 감독과 재회한다.
광주 구단은 "왼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 김한길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김천상무에서 34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올린 김한길은 2014년 아주대 재학 시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2017시즌 FC서울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김천에서 뛰며 군 복무를 마쳤고, 새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합류했다.
김한길은 "대학 시절 많이 가르쳐 주신 이 감독님과 광주에서 재회해 기쁘다"며 "나도, 광주도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어느 위치든, 어느 곳에서든 팀에 헌신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한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