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G리그 첫선…데뷔전서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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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G리그 첫선…데뷔전서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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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희망' 이현중, 비상 준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하는 데이비드슨대 포워드 이현중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3Ps 퍼포먼스랩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가는 이현중(23)이 G리그(NBA 하부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현중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카이저 퍼머넌트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틴 스퍼스와 2022-2023시즌 G리그 홈 경기에서 19분을 뛰며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등번호 2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그는 1쿼터 종료 6분 5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1쿼터에서 3점 슛 2개를 놓치는 등 초반에는 영점이 잘 맞지 않는 듯했으나, 이현중은 2쿼터 종료 1분 57초 전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G리그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현중은 후반에도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고, 이날 스틸과 블록슛도 각각 1개씩을 기록하며 팀의 126-10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산타크루즈는 서부콘퍼런스 8위(10승 9패)에 자리했다.

G리그 산타크루즈 합류한 이현중
G리그 산타크루즈 합류한 이현중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에 도전장을 낸 이현중은 6월 구단들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드래프트를 1주일 앞두고 마주한 부상 악재에 한국으로 돌아와 6개월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하지만 이현중은 NBA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달 미국으로 다시 출국, 산타크루즈에서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20일 구단과 정식 계약을 마친 그는 이날 데뷔전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현재 이현중의 몸 상태는 완벽히 회복된 상태이며, 미국에서 한 달간 전문적인 농구 및 컨디셔닝 훈련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미 산타크루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다시 코트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만큼 팀원들과 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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