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먼발치서 응원하는 김경문 감독…구창모는 진심을 느낀다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WBC 캠프] 먼발치서 응원하는 김경문 감독…구창모는 진심을 느낀다

모이자주소 0 179 -0001.11.30 00:00

투손 방문한 김경문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표팀엔 격려 메시지만 전달

애제자 구창모 "기대에 부응할 것"

구창모, 공인구 적응은 계속
구창모, 공인구 적응은 계속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대표팀 투수 구창모가 캐치볼을 하며 WBC 공인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3.2.21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26)에게 김경문(65) 전 국가대표 감독은 은인 같은 존재다.

2015년 NC를 이끌던 김 전 감독은 신인으로 입단한 구창모의 발전 가능성을 알아본 뒤 끊임없이 기회를 줬고, 구창모는 배려와 관리를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구창모와 김경문 감독의 인연은 길지 않았다. 구창모는 김 감독이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인 2019년부터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후 구창모는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는 김 감독이 이끄는 2019년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대회 출격을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2021년엔 팔꿈치 문제로 김경문 감독이 지휘한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김경문 전 감독은 매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엔트리 발표 당일 "구창모가 빠진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창모는 지난해 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재기에 성공했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돼 그토록 갈망하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선발 구창모 역투
선발 구창모 역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1회말 대표팀 선발 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현직에서 물러난 김경문 감독은 큰 대회를 앞둔 애제자를 먼발치에서 응원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김경문 감독은 최근 친정팀 NC의 초청을 받아 NC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투손을 방문했다. 그러나 차량으로 불과 10분 내외에 있는 대표팀 캠프는 찾지 않았다.

구창모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NC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창모에 관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럽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담담하게 격려했다.

NC 선수단 격려하는 김경문 전 감독
NC 선수단 격려하는 김경문 전 감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경문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지인 하이 코벳 필드 보조 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NC의 초대 감독을 역임했다. 2023.2.18 [email protected]

구창모는 이런 김 감독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김경문 감독님은 항상 날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셨던 분"이라며 "그동안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뽑힌 뒤 김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감독님은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셨다. WBC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6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0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6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0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29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4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7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7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0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7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5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6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2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6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