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우영(24)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 2022-2023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32분 중앙 공격수 루카스 횔러와 교체하며 투입된 정우영은 7분간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끝까지 뛰며 총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린 채 넘어온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전반 39분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왼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에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횔러가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간 맞대결에서는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리쓰와 보훔의 아사노 다쿠마는 모두 침묵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해 나란히 슈팅 2개를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 작성에 살패했다.
12승 4무 5패가 된 프라이부르크(승점 40)는 4위에 자리하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3)을 바짝 뒤쫓았다.
시즌 14패째를 당한 보훔(6승 1무·승점 19)은 1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