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포 고정운 감독 "우린 신생아…아직 갈 길이 멀다"

  • 1 배달
  • 2 대학생
  • 3 빨간
  • 4 망가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K리그2 김포 고정운 감독 "우린 신생아…아직 갈 길이 멀다"

모이자주소 0 169 -0001.11.30 00:00

"재미있는 축구·홈 팬들 앞에서의 승리…두 가지 기조로 훈련"

K리그2 김포 고정운 감독
K리그2 김포 고정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에서 2년째를 맞는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은 아직 팀이 첫발을 내딛는 단계라고 자평했다.

고정운 감독은 16일 전남 광양시 호텔락희광양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작년에 우리가 아무리 경기를 잘했다고 해도, 우리는 신생아 수준"이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김포는 K리그2에 처음 가입한 지난 시즌 11개 팀 중 8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고 감독은 성급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팀을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1부리그 승격이라든지,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목표로 두고 있지 않다"며 "지난해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홈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겠다는 두 가지 기조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2∼3년 후에는 PO 진출이 목표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다. 또 1∼2년이 지나고는 1부 리그가 목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년에 조금 잘했다고 당장 1부나 PO에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선수들을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3∼4년 후에 목표치에 다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우선 지난 시즌보다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가 공을 뺏어 소유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 미드필드와 수비진에서 공격적으로 최전방에 공을 연결해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1년 동안 K리그2에서 쌓은 경험이 우리 선수들에겐 큰 보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고정운 감독
인터뷰하는 고정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팀이 지난 시즌 최다 실점 2위(65골)였던 점에 대해 "뒷공간을 허용하며 실점이 많았다. 선수들과 반복 훈련을 하고, 연습 영상과 지난해 경기 영상을 보여준다. 훈련과 미팅을 통해 고쳐 나가고 있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과 좋은 연습 경기를 했다. 문제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게 보여 조금씩 고쳐질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루이스 미나 등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은 공격진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고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플레이'는 경계했다.

올 시즌 눈여겨볼 선수로 "선수들 전부"를 꼽은 그는 "우리가 지난해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개인이 아닌 전체가 조직적으로 많이 뛰고 움직이면서 하나가 됐기 떄문이다. 개인이 잘해서가 절대 아니다. '내가 잘해서 팀이 잘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진다. 그런 선수는 바로 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의 가세로 막내를 벗어난 김포는 다음 달 5일 '신생팀' 천안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고 감독은 "정보가 없어 굉장히 부담된다"면서도 "지난해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초반 2경기에서 생각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게 마지막까지 밀고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1년 36경기 중 초반 3∼4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홈에서의 경기는 특히 더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7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0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7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0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0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4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7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0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8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5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7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2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6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