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골프협회(USGA)가 10일(한국시간) 작년과 조금 달라진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을 발표했다.
4가지 자격이 추가됐다.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미국대학스포츠(NCAA) 개인전 챔피언, 그리고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포인트 1위, 5월 22일 자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상위 5명 등이다.
아마추어 선수 자리가 2개 더 늘어났다. 또 대학생 선수를 배려했다. 아울러 PGA투어와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한다는 신호도 확실하게 줬다.
작년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테오 페르난데스 데 올리베이라(아르헨티나)와 작년 콘페리투어 상금왕인 교포 저스틴 서(미국)가 첫 수혜자가 됐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를 배제하는 출전 자격 변경은 없었다.
10년 출전권을 받은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2021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필 미컬슨(미국), 작년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 작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호아킨 니만(칠레) 등 7명의 LIV 골프 선수는 올해 US오픈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7명 말고는 US오픈에 출전할 LIV 골프 선수는 제한적이다.
LIV 골프 선수가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오는 4월 마스터스 또는 5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거나 5월 22일이나 6월 12일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0일 현재 세계랭킹 60위 언저리에 이름을 올린 LIV 골프 선수는 43위 테일러 구치, 51위 해럴드 바너3세, 56위 제이슨 코크랙, 61위 패트릭 리드, 63위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다.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세계랭킹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LIV 골프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6월 15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