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에 실종됐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의 행방이 다시 묘연해졌습니다.
AF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아츠의 소속팀 하타이스포르가 여전히 아츠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요.
가나축구협회와 구단이 아츠가 구조된 것으로 확인했다는 보도가 전날 나왔으나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뀐 것입니다.
볼칸 데미렐 하타이스포르 감독은 "아직 잔해 속에서 아츠를 찾지 못했다. 좋은 소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데미렐 감독은 "그가 (잔해에서) 구출되거나 어딘가로 이송된 것 같지 않다"면서 "여전히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아츠의 매니저인 게이너 프라시오네 역시 "우리도 아츠의 행방을 모른다. 그가 어떤 병원에 있는지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아츠는 지난해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뛰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잉글랜드 뉴캐슬과 스페인 말라가, 포르투갈 포르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뉴캐슬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에 걸쳐 공식전 121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로이터·트위터 @ChristianAtsu20·유튜브 Newcastle Un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