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향한 후인정 KB손보 감독의 찬사 "케이타 생각 안 난다"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비예나 향한 후인정 KB손보 감독의 찬사 "케이타 생각 안 난다"

모이자주소 0 178 -0001.11.30 00:00

비예나, 한국전력전 개인 최다 49득점 맹활약으로 승리 견인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촬영 이대호]

(의정부=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0년대 남자배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의 대명사가 로버트랜디 시몬 아트(등록명 시몬)이었다면, 2020년대는 단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다.

지난 시즌까지 KB손해보험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케이타는 엄청난 탄력과 좀처럼 지치지 않는 젊음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견인했다.

그래서 케이타를 경험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케이타보다 낫다"다.

후 감독의 특급 칭찬을 받은 주인공은 KB손해보험의 교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다.

후 감독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뒤 "(비예나가) 케이타 이상으로 해줬다. 케이타가 생각 안 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이날 비예나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9점을 쓸어 담으면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블로킹·서브까지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을 펼치면서 공격 성공률은 71.2%를 기록할 만큼 정확도까지 높았다.

한국전력전 승리의 주역 안드레스 비예나(왼쪽)와 황택의
한국전력전 승리의 주역 안드레스 비예나(왼쪽)와 황택의

[촬영 이대호]

후 감독이 비예나에게 주목한 건 단순히 때리는 능력만이 아니다.

후 감독은 "공격력을 보여줘서가 아니라 코트 안에서 선수들을 이끌어가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준 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실제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비예나를 대체 선수로 영입한 뒤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데 성공했다.

팀 순위는 여전히 6위지만, 11승 16패 승점 32로 3위 우리카드(14승 13패, 승점 40)와 격차를 승점 8까지 좁혔다.

관건은 비예나의 체력이다.

공격력이 아쉬운 KB손해보험이라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비예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후 감독은 "워낙 몸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큰 걱정은 안 한다"며 웃었다.

케이타와 비예나 두 명의 공격수와 모두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터 황택의는 쉽게 두 선수 중 한 명의 손을 들어주지 못했다.

황택의는 경기 후 "배구 센스만큼은 비예나가 훨씬 좋다"면서 "대신 케이타는 (재능이) 타고난 느낌이다. 결론은 둘 다 잘한다"고 피해갔다.

비예나는 "49득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넘겨서 좋지만,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즐길 수 없었을 것 같다"면서 "매주 점프력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많은 경기에 승리해서 플레이오프에 꼭 나가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7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1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7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2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1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5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7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1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9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6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7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3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7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