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허윤동이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후보 허윤동(22)과 양창섭(24)이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에 등판해 나란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허윤동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했고, 이어 등판한 양창섭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의 성적을 냈다.
허윤동은 1회 무사 2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2회에 우월 투런 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양창섭은 4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실점했다.
이날 삼성은 팀 2안타 빈공 속에 0-3으로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양창섭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투구 과정과 결과가 조금 아쉽다"며 "비시즌 기간 많이 준비했고,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습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