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9명이 선정됐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최종 심사를 통해 축구 유망주 18명(남자 16명·여자 2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현장 심사' 단계를 추가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비공개로 현장 심사 위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김윤재(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윤선용(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울산현대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 세종김영후FCU12), 오태준(제주 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U12), 김우진(서울 신답FCU12), 이호영(경기 진건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이주찬(서울 FC은평U12) 등 16명이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경남 남강초)가 받는다.
서울 충암U12를 지도하는 한철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다.
수상자와 지도자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독일 원정을 오는 7월에 떠난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