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오지영 제외' 페퍼저축은행 완파…모마 23득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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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오지영 제외' 페퍼저축은행 완파…모마 23득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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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4위 도약

공격하는 유서연
공격하는 유서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유서연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3.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가볍게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12승 14패 승점 36을 찍은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11승 15패 승점 35)를 끌어내리고 4위를 꿰찼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에 몰렸다.

GS칼텍스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 높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87.50%를 찍으며 9득점한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17.39%, 공격 성공률은 26.67%에 불과했다.

2세트는 다소 치열했다. 19-14로 앞서던 GS칼텍스는 수비 범실이 잇따르며 21-19까지 쫓겼다.

그러나 22-21에서 모마가 대각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고, 23-22에서 유서연이 쳐내기 공격을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미들 블로커 한수지가 상대 팀 니아 리드의 후위 공격을 기다렸다는 듯 막아낸 뒤 유서연이 깔끔한 공격을 펼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3-11에서 유서연과 모마의 공격이 폭발하며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대 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강소휘(13점), 유서연(10점)도 골고루 활약했다.

GS칼텍스전 경기 지켜보는 오지영
GS칼텍스전 경기 지켜보는 오지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오지영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개막 후 16연패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는 대신 GS칼텍스에서 뛰던 오지영을 영입했다.
GS칼텍스는 논의 과정에서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오지영을 올 시즌 남은 GS칼텍스전에 투입하지 않는다'라는 출전 불가 조항 삽입을 요청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이에 응했다. 2023.2.5 [email protected]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오지영은 논란이 된 트레이드 합의 내용, 전 소속팀 GS칼텍스전 출전 불가 조항에 따라 이날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공격하는 타이스
공격하는 타이스

(서울=연합뉴스) 5일 경기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 외국인 주포 타이스가 공격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3-1(20-25 25-22 25-21 25-23)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2023.2.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0-25 25-22 25-21 25-23)로 꺾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국전력을 승점 38(12승 14패)로, OK금융그룹(승점 37·12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승점 39·14승 12패)와의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16승 10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1위 대한항공(승점 55·19승 6패)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또한, 후위 공격 7개를 성공해 V리그 남자부 역대 8번째로 후위 공격 1천100개(1천103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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