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도중 캐디가 코스에서 쓰러져 한때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링크스 11번 홀에서 아마추어로 출전한 유통업체 소유주 제프 코치의 캐디가 쓰러졌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가 동반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캐디가 쓰러지자 구급차가 코스까지 들어와 응급 요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가 구급차가 코스를 벗어난 뒤 재개됐다. 당시 11번 홀에서 경기하던 맥스 맥그리비와 보 호슬러(이상 미국) 등 프로 선수들에게는 워밍업을 할 시간이 주어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캐디는 곧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