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스즈키 유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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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축구의 기대주인 미드필더(MF) 스즈키 유이토(22)가 프랑스 1부리그(리그1) RC 스트라스부르 유니폼을 입고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무대에 오른다.
스트라스부르는 28일 "일본 시미즈 S-펄스에서 스즈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18번을 단다.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스즈키는 2020년 시미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J1(1부)리그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시미즈는 지난 시즌 J1리그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러 올해 J2(2부)리그로 강등됐다.
스즈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다.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3골을 기록했다.
특히 황선홍 감독 지휘 아래 대회 2연패에 도전한 한국 대표팀과의 8강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한 두 골을 터트려 일본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도 뛰고 있는 스트라스부르는 2022-2023시즌 리그1에서 승점 15(2승 9무 8패)로 20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