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던 일본인 선수 하치무라 루이(25·203㎝)가 '킹' 르브론 제임스가 속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가드 켄드릭 넌과 2라운드 신인 지명권 3장을 넘기고 워싱턴에서 하치무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베냉 사람, 어머니가 일본 사람인 하치무라는 여준석(21)이 입학 예정인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명문 곤자가대 출신으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해 NBA 4년 차를 보내는 포워드다.
이번 시즌엔 워싱턴에서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3점, 4.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NBA 통산 기록은 177경기 평균 13점, 5.1리바운드, 1.4어시스트다.
그는 이달 22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30점을 넣었는데, 이 경기가 워싱턴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됐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된 넌은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평균 13분여를 소화하며 6.7점, 1.4리바운드를 남겼다.
서부 콘퍼런스 12위(22승 25패)인 레이커스는 25일 LA 클리퍼스와, 동부 콘퍼런스 12위(20승 26패)에 자리한 워싱턴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