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두 번째, 세 번째 흑인 심판 조장이 임명됐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심판 10명의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7명의 새로운 심판 조장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7명의 조장 중 앨런 포터(45)와 에이드리언 존슨(47)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호와 3호 흑인 심판 조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심판 조장은 커윈 댄리(61)다.
댄리는 2020년 2월 흑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심판 조장에 임명됐으며 2021시즌 뒤 은퇴했다.
댄리에 이어 흑인 심판 조장이 된 포터는 2010년 처음 빅리그 경기를 맡았고 2013년 메이저리그 정규 심판이 됐다.
포터와 함께 조장이 된 존슨은 2006년 빅리그 경기에 데뷔한 뒤 2010년 풀타임 정규 심판이 됐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이날 은퇴한 10명의 심판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심판 10명을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