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유소년 선수단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낙동중학교 1, 2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했다"며 "이는 건전한 심리 발달 및 적응에 유용한 해결책 도출, 심리기술 훈련 전략 수립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심리 검사 결과 유소년 선수들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행복' 항목에서 평균 척도 점수인 5.5점보다 높은 7.9점이 나왔다.
또 스트레스 대처 점수는 평균 척도 점수 3점에 비해 높은 3.31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평균보다 점수가 높지만 다른 항목에 비해서는 낮은 점수"라며 "경기에 뛰지 못해 받는 스트레스에 선수들이 잘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을 도울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구단과 업무 협약을 맺은 동의대 체육학과와 지속해서 협력해 올해도 심리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축구 실력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