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현석(24)이 풀타임 활약한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코르트레이크를 꺾고 리그 5위를 지켰다.
홍현석은 16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벨기에 주필러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3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홍현석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진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현석은 패스 성공률 80.5%를 기록했고, 태클도 팀 내 가장 많은 5차례를 시도하며 공수에서 모두 활약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홍현석은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1골 2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는 총 7골 4도움이다.
헨트는 멀티 골을 작성한 공격수 위고 쿠이퍼스의 활약을 앞세워 코르트레이크를 2-1로 꺾었다.
쿠이퍼스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 맛을 봤다. 문전에서 수비를 등지고 압박을 버텨낸 후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찬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4분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도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후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 골을 넣었다.
10승 4무 6패가 된 헨트(승점 34)는 5위에 자리했다. 4위 클뤼프 브뤼허(승점 35)와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코르트레이크(5무 3무 12패·승점 18)는 15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