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스타 유격수 트레아 터너(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떠난 자리를 미겔 로하스(34)로 채웠다.
12일(한국시간) AP통신, MLB닷컴 등에 따르면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내야수 제이컵 아마야(25)를 마이애미 말린스에 내주고 로하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9시즌 통산 타율 0.260, 출루율 0.314, 장타율 0.358을 기록한 로하스는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MLB 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총 두 차례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로 13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범실은 7개에 불과했다.
201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하스는 당시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있다.
한편 다저스가 터너의 대체자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영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현지 매체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