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72점 22리바운드를 합작한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4연승을 달리며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5-114로 꺾었다.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보스턴은 30승 12패로 동·서부콘퍼런스를 합쳐 승률 1위(71.4%)를 이어갔다.
소속 동부콘퍼런스에서는 2위 브루클린 네츠(27승 1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전체 선두 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1위 덴버 너기츠(28승 13패)보다도 1경기 반 앞서 있다.
뉴올리언스(25승 17패)는 서부 3위를 지켰다.
보스턴에서는 브라운이 4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테이텀도 실책 하나 없이 31점 10리바운드를 챙기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70득점 이상을 합작한 10번째 경기다.
두 선수가 동시에 30득점 이상 올린 19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벤치에서 출격한 맬컴 브록던도 20점을 보탰고, 빅맨 앨 호퍼드도 3점 4개를 꽂아 넣으며 지원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CJ 매콜럼이 38점을 폭발했지만, 부상으로 결장 중인 원투펀치인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던 잉그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서부 1위 덴버는 홈에서 주축이 대거 결장한 피닉스 선스를 126-97로 대파했다.
덴버는 홈에서만 12연승을 달리며 '홈 강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덴버는 홈에서 18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피닉스(21승 22패)는 서부 7위까지 처졌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28분만 뛰고도 21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본스 하일랜드(21점), 저말 머리(16점) 등 총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에이스 데빈 부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 센터 디안드레 에이턴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피닉스에서는 아무도 20점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주전 포워드 미칼 브리지스가 7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부커, 폴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은 두에인 워싱턴 주니어도 14개 슛을 던져 11개를 놓치는 등 8점에 그쳤다.
< 12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35-118 미네소타
워싱턴 100-97 시카고
밀워키 114-105 애틀랜타
보스턴 125-114 뉴올리언스
뉴욕 119-113 인디애나
멤피스 135-129 샌안토니오
덴버 126-97 피닉스
새크라멘토 135-115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