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측면 공격수 윌리안(29)과 성남FC의 수비수 권완규(32)를 임대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윌리안은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 당시 2부 팀이던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해 리그 25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광주의 승격에 기여한 그는 2020시즌 K리그1에선 17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후 경남FC로 이적해 2021년 K리그2 27경기 11골 2도움, 지난해 10경기 5골 4도움을 남긴 그는 2022시즌 도중인 지난해 6월 대전으로 옮긴 뒤 17경기 8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대전의 승격에 힘을 보탰다.
서울 구단은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윌리안은 브라질 선수 특유의 개인기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마무리 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권완규는 2014년 경남에서 데뷔해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상주상무, 성남을 거치며 리그 통산 233경기를 소화한 중앙 수비수다.
서울은 "권완규는 183㎝, 76㎏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대인 방어와 안정적인 수비 리딩이 강점으로 꼽힌다. 후방 빌드업과 지능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그의 합류로 견고한 수비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윌리안과 권완규가 가세한 서울 선수단은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8일 태국 후아힌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