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지도자·행정가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현태 전 베트남축구협회 전임 GK 코치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선수 스카우트·육성 책임자로 돌아왔다.
대전 구단은 김 전 코치를 새 전력강화실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이 K리그2(2부 리그)에 있던 2020시즌 전반기에 전력강화실장으로 있다가 베트남으로 떠났던 김 실장은 이로써 2년여 만에 다시 같은 직책을 맡게 됐다.
김 실장은 국내외에서 지도자, 행정가로 풍부한 경험을 한 축구인이다.
대표팀 GK 코치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공헌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GK 코치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는 서울 스카우트 팀장을 맡았다.
2019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K리그1 승격 첫 시즌을 맞는 대전은 김 실장이 선수 육성과 스카우트 업무에 전문성을 더해주기를 기대한다.
김 실장은 "지도자로서 경험뿐 아니라 서울 스카우트 팀장을 지낸 경험과 프로연맹 기술위원장으로 K리그 전 구단을 관리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전력 강화를 통해 대전이 더욱 탄탄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